서울 3대 평양냉면 맛집, 을지면옥 솔직후기

서울 평양냉면 맛집 추천
을지로 맛집 을지면옥 솔직후기

---

 

 

안녕하세요.

날이 많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즉, 평양냉면 먹기 너무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지요.

평양냉면 덕후 부부인 저희도 방금 을지로 맛집으로 유명한 을지면옥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포스팅을 안 할 이유가 1도 없는 이 곳.

 

게다가 지금 당장 방문해야 될 이유도 있기 때문에,

서울 평냉 맛집 찾는 분들은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을지면옥 후기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냉면 킬러, 냉면 덕후 존박도 인정하는

평양냉면 맛집인 을지면옥을 이제야 다녀온 것이

후회 스러울 정도로 정말 맛있었던 을지면옥 위치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을지면옥

주소: 서울시 중구 충무로 14길 2-1, 지하철 을지로3가역 5번출구 도보 1분컷.(롱다리기준 20초 컷 ㅋㅋ)

연락처: 02-2260-7052

영업시간: 11시 - 21시
브레이크타임: 15시 30분 - 17시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특징: 을지로 재개발로 인해 을지로 노포 맛집들이 하나 둘씩 철거되고 있는 시점에,

언제 이전 할지 모르는 을지면옥 또한 지금 방문해야 될 이유가 있는 맛집.

1985년 영업 시작을 이래로,

이 곳을 떠나야 한다는 것은.. 감히 어떤 심정일지는 상상이 되지 않지만, 을지면옥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아쉬운 부분임은 분명 할 듯 하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을지로 4가역에서 하차를 한 뒤,

5번출구로 나왔습니다.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을지면옥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뭔가 심란스러운데요.

현재 을지로 4가 재개발로 인해 철거가 진행중입니다.

 

 

 

 

 

 

"을지면옥 정상영업합니다"

안내판이 보이면 오늘 영업을 하는 것 입니다.

11시 오픈이라, 그 시간쯤 맞춰 영업 입간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을지면옥이라고 쓰여진 건물 입구로 들어오면 됩니다.

"을지면옥" 단어에서 풍겨지는 을지 스러움과 노포 바이브 장난 없네요.

 

 

 

 

오랜만에 평양냉면 맛집 투어라,

뭔가 겁나 설레여서 들어가는 입구부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에 대한 안내문, 그리고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습니다.

식사 시간대나 주말 및 공휴일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양해 문구가 붙어 있는 듯 합니다.

 

 

 

 

을지면옥과 함께한 을지로, 청계천의 모습들.

 

 

 

 

그 사이 웨이팅 하는 사람들을 위한 참고 사항(?)인 을지면옥 가격 정보와 메뉴.

냉면 가격도, 물가 상승 때문에 오늘이 가장 저렴한 듯 하네요.

한 그릇에 13,000원이라........ㅎㅎㅎ

 

 

 

 

 

상가를 지나면, 진짜 을지면옥이 보입니다.

오른쪽 사진으로 들어가면 을지면옥 내부 입니다.

 

 

 

 

달력마저 을지스럽네요.

뭔가 어렸을 적 할아버지 댁에 가면 있었던 그 달력..ㅋㅋㅋ

 

 

을지면옥 차림표

 

 

<을지면옥 가격 및 메뉴>

오늘은 광장시장 맛집들도 어느정도 가 볼 예정이라,

남편과 저는 냉면만 1인 1그릇 하기로 했습니다.

 

 

 

 

6번 테이블이구요.

번호는 나중에 계산할 때 들고 가시면 됩니다.

냉면 두그릇 주문을 하니, 따뜻한 면수를 가져다 주십니다.

을지면옥 면수는 뭔가 더 밍밍한 느낌이었어요.

 

 

찬 냉면을 먹기 전,

따뜻한 면수로 속을 한번 달래 주고

냉면을 맞이해 보기로 합니다.

 

(새로운 평양 맛집 방문이라, 그냥 설레임 한가득 입니다.)

 

 

 

 

 

식초, 간장, 고춧가루, 겨자 등이 정갈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식초, 간장은 필요 없구요.

조금 있다가 냉면 나오면, 고명으로 올라간 편육에 겨자나 얹어 먹어야 겠습니다.

 

 

 

 

 

을지면옥 냉면 나왔습니다.

의정부 스타일의 평양냉면인데요.

의정부 평양면옥과 비슷한 듯 하지만, 저희 부부에게는 을지면옥이 훨씬 더 입맛에 맞았지요.

 

 

알고보니, 의정부평양면옥 둘째 딸이 차린 가게라고 하네요.

그래서 비슷한 결이라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그럼에도, 평양냉면의 맛은 같을 수가 없어서 집 마다의 특징을 느끼는 것이 평양냉면을 맛보는 재미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ㅎㅎ

 

 

 

 

진한 육향의 냉면 육수.

고춧가루와 파, 청양고추가 들어가 개운함까지.

왜 해장용으로 최고인지 알 것 같은데요..?ㅎㅎㅎ

임산부라 요즘 해장할 일이 없지만,

전날 과음을 한 남편은.....

육수 한모금 마시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것을 보니.....

이 집 해장 냉면으론 찐인가 봅니다. ㅎㅎ

 

 

 

 

 

 

 

보통 평양냉면 고명으로는 고기 두점이 거의 정석인데, 이 집은 세 점이 올라가 있네요.

두 점은 돼지고기, 한 점은 소고기로

돼지고기 또한 한 점은 비계가 적절히 섞여 있고, 또 다른 한점은 살코기라서

결국엔 세 점 모두 다 다른 스타일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칭찬을 안 할수가 없어.

 

 

 

 

면발은 다소 탱글탱글 쫀득한 식감이었습니다.

다른 평양냉면 맛집 들에 비해서 메밀 함량이 낮아서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 아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메밀함량이 높을수록 뚝뚝 끊어지죠.

 

그럼에도 고소한 맛과 면발의 식감이 너무나도 좋았던........

 

 

 

 

 

신나게 먹고 있는 내짝궁 남편.

전날 과음에 해장도 절실 했겠죠.

 

서울 노포 냉면 맛집 을지면옥

 

 

저는 블로거라서,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돼지고기 비계의 쫀득한 식감이 좋은 제육 고명.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겨자 살짝 얹어서 먹어봅니다.

 

돼지고기 육향도 좋고, 식감도 좋고 만족 스러웠습니다.

 

 

 

 

 

살코기 고명.

육향과 살코기의 담백함.

이 또한 맛이 너무 좋았지요.

 

 

 

 

 

소고기 고명.

고기 잡내 없고, 육향 좋고, 고소하니 나무랄 것이 하나 없지요.

을지면옥 냉면 고명 뭐임...?

왜 다른 테이블 아저씨들 소주 드시고 있는지 바로 이해되는......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면치기 들어갑니다..!

하.. 포스팅 때문에 사진찍느라 많이 참았어요.ㅋㅋㅋ

 

 

 

 

무절임을 곁들여 먹어도 되지만,

그냥 그 자체로 면과 육수를 먹는것이 더 맛있습니다.

면은 면대로 너무 고소하구요.

육수는 육수대로 육향 가득하면서 중간에 대파나 청양고추가 씹하면 너무나 개운하지요.

 

 

 

 

이제 나는 시작인데, 남편은 완냉 외치기 10초 전입니다.

우리의 식사 시간은,

늘 저를 기다려줘야 하는 남편의 배려도 포함된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평양냉면 맛집 방문해서 그런지, 민망 할 정도로 깨끗하게 비워냈습니다.

(늘 평양냉면 맛집 가면 육수 추가로 달라고해서 더 먹고, 깨끗하게 비우곤 하지요.)

게다가 냉면의 너무 맛있어서 흡입하다보니,

냉면 나온지 십분정도 지난 것 같은데,

이미 완냉했다는..?

이제 나가야 한다는..?

이렇게 빨리?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설은 됐고....

 

 

서울 노포 맛집 을지면옥 주관적 평을 하자면,

1. 언제 이전을 할 지 모르는 가게로, 이전 전에 꼭 먹어봐야 하는 곳.

2. 의정부파 평양냉면이라, 다른 평양냉면 맛집과는 또 스타일이 달라서 너무 매력적임.

3. 그냥 존맛이니 평양냉면 러버들은 출동하시오.

 

 

 

<참고하면 좋을 서울 평양냉면 맛집 포스팅>

서울 3대 평양냉면 맛집, 을밀대 본점 솔직후기

 

서울 3대 평양냉면 맛집, 충무로 필동면옥 솔직후기

 

마곡나루 맛집 추천, 마곡 냉면은 의정부평양면옥이지

 

여의도 맛집, 평양관 평양냉면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