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평양냉면 맛집, 을밀대 본점 솔직후기

 

서울 평양냉면 맛집 추천
마포 을밀대 본점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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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욕나오게 덥습니다.

시원한 음식만 당기는 요즘인데요.

안그래도 넷플릭스에서 냉면랩소디를 본지라, 평양냉면이 또(?) 당기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남편과 퇴근 후, 여의도에서 만나 따릉이를 타고 을밀대 본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을밀대 방문은 저는 처음이 아니었고, 남편은 처음이었는데요.

제가 평양냉면의 맛을 모를때 을밀대 분당점에 갔다가,

너무 맛이 없어서(일명 걸레 빤 물 같다는 ㅋㅋ) 식초도 넣고 겨자도 넣고 난리부르스를 쳤는데도 맛이 없어서 결국엔 돈이 아깝다는 결론을 내리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평양냉면은 처음 맛을 보면 제 첫 을밀대 방문과 같은 느낌을 받기가 쉬운데, 그 것을 이겨내고(?) 2~3번 먹다보면 평냉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죠. 이것도 저처럼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여튼, 을밀대 본점은 평양냉면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가야된다는 평양덕후 말에 출발하였습니다.

위치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을밀대 본점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147-6
대흥역, 공덕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공덕역 앞에 따릉이를 반납하고 걸어갔는데 공덕역 도보로도 충분히 걸어 갈 만한 위치였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11시~ 22시, 을밀대 휴무 : 명절휴무

전화번호: 02-717-1922

을밀대 포장 가능, 주차, 단체석, 예약 가능함.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받은 백년가게이며, 많은 미디어매체에 평양냉면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음.

사실, 을밀대는 을밀대 단어 하나로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을밀대 주차 관련하여 자차로 이동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요.

주차가 보통이 아닐 것이 예상이 되어 포기했습니다.

사실 마포 자체가 많이 붐비기도 하고, 웨이팅도 심한 곳이라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가능하신 분들께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조금 더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평냉엔 소주니깐요.. ^ ^

 

 

 

 

 

평일 5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실화인가요?

여름이라 시원한 냉면이 당기는 것도 당연한데,

코로나라 사람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던건 오산이었네요.

사진에 보이는 것 외에도 예약손님들이 계셔서 대기 빠지는 속도가 빠르진 않았어요.

 

을밀대 대기번호표

 

 

남편이 대기번호표를 받아왔어요.

1번이라, 우리가 첫번째인가? 싶었는데...

1~100번까지 있고, 다시 1번대로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안내판을보니 90번대가 호명되고 있었구요.......

 

 

을밀대 본점

 

 

 

을밀대 본점은 세월으 흔적이 고스란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간판, 시계 안내 문구등 정겹게 하는 무언가가 있음이 분명하네요.

그나저나 요즘날씨 너무 덥고 마스크까지 끼고 있으니, 웨이팅이 진심 힘들었습니다.

한, 30분쯤 기다렸을까요?

우리 번호가 호명되어 입장합니다.

본관과 별관에서 영업을 하고 계셨는데 저희는 안쪽(별관)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을밀대라고 쓰여진 이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을밀대 가격 및 메뉴판

 

을밀대의 식재료는 국내산만 사용합니다.

좋은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을밀대 칭찬을 안할수가 없군요.ㅎㅎㅎ

자리를 안내받고 착석을 한 뒤 주문을 하였습니다.

 

물냉면 2그릇과 녹두전 1장 주세요 ~~^^

 

 

 

 

 

 

주문을 하면, 테이블에 따뜻한 사골육수를 주십니다.

이 또한 매우 슴슴하면서 고소한게 별미 중 별미네요.

 

 

 

 

 

 

 

절임무, 배추김치, 겨자, 녹두전 간장.

녹두전에 절임무와 장을 찍어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녹두전이 나왔습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녹두전은 녹두의 고소함과 돼지고기 비계의 고소함이 더해져

고소 + 고소 = 고소고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을밀대 녹두전

 

 

 

사진에도 보이듯 돼지 비계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의 풍미가 좋습니다.

또한 녹두전 사이즈가 앙증(?)맞아서 둘이 냉면을 먹으면서 같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을밀대 평양냉면

 

 

 

냉면이 나왔습니다.

오이, 절임무, 소고기, 배, 계란이 고명으로 예쁘게 올라가 있습니다.

을밀대 특징으로는 살얼음 육수를 꼽을 수 있는데요.

정말 시원하다 못해 춥습니다.

펭귄될 뻔.ㅋㅋ

 

 

 

 

 

얇은 소고기 고명은 세점이 올라가 있습니다.

슴슴한 육수는 육향이 진하면서 맑아서 좋았구요.

메밀면은 탄력이 좋고, 메밀의 고소함과 끝에 단 맛이 좋았습니다.

 

 

 

 

와.. 진짜 보기만해도 맛있고 시원하죠?

먹다보니 너무 춥더라구요?ㅎㅎㅎ

근데 맛있으니 멈출수는 없고~~

 

 

 

을밀대 본점 완냉!

육수까지 추가해서 먹었는데, 깨끗하게 비워냈네요.

남편과 오늘도 존맛 평냉을 외치며, 을밀대에서 큰 만족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을밀대 본점 주관적인 솔직 평을 해보자면,

1. 살얼음 육수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2. 육수의 맑고 진한육향 그리고 슴슴함은 최고였다.

3. 면발의 탄력과 메밀의 고소하고 단맛은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다.

-> 역시 이래서 을밀대인건가? 평양냉면 사랑하신다면 무조건 가야할 집!
단, 평양냉면 입문은 여기보다는 조금 더 무난한 곳에서 하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입문자는 정인면옥 또는 피양옥을 추천드리고 싶다.(육수가 더 간간하여 입문시 거부감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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