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맛집: 청초수물회 후기(feat.인내심)

속초 여행 : 속초 청초수물회 냠냠냠

큰 이모댁이

속초에 가까운 양양.

그러니까 양양 초입쯤이라고 해야 되나?

강현면에 살고 계셔서, 여름 휴가겸 이모와 이모부 뵈러

우리 가족과, 셋째 이모와 사촌오빠 이렇게 같이 출발했다.

이모와 이모부를 뵙고,

속초 방문 했으니,

그 지역 맛집을 가기로 했음 ㅋㅋ

위치는 이러함.

네비게이션 찍고 갔는데,

주차장이 그래도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워낙, 손님이 많아서 주차하기가 쉽지가 않았음.

속초 청초수물회 영업시간 AM 8:30~

요즘같은 휴가철에는 오픈시간부터 웨이팅 장난 아니라고 하심..

우리는

2017.7.29 오후 1시 29분에 도착함..

근데,,, 대기팀수가 177팀 ㅋㅋ

앞에 177명이 대기도 아니고, 177팀이 대기라는 거...

이거 실화냐..;

소름끼친다.

그런데, 한 10분쯤 있어보니

워낙 가게 자체가 크니, 손님들이 빠르게 빠졌다.

그래서 근처 버거킹에서 살짝 배고픔을 달래고 오기로 했음.

청초수물회 -> 버거킹 도보 5~8분 거리 ㅋㅋ

시원한 곳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고 오면 꿀맛ㅋㅋ

<속초 청초수물회 가격 및 메뉴판>

대기 손님이 워낙 많으니, 대기장소가 잘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위에 사진 같은 메뉴판도 마련되어 있었음.

미리보고 정하면 좋을 것 같음.

가격은 관광지라,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비싸지도 않았음.

드디어 입장.

하, ㅋㅋ

기다리니

177팀이 빠지기도 하는구나.

한 1시간 30분쯤 기다린 듯 하다...

흐헝헝헝

그 시간만큼 기대감은 미친듯 샘솟음.

우리는,

해전물회(2인) 35,000원

일반물회(1인) 13,000원

홍게살비빔밥(1인) 10,000원

공기밥 (2개) 2,000원

요래요래 주문함 ㅋㅋㅋ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

청초수물회집 공장화 되어 있나?

주문과 거의 동시에 나오는 속도를 자랑함.

10분도 안되어서 메뉴 3개가 다 나온 것 같음.

그래서 177팀이 한시간 반 정도 있으니까 빠졌겠지...

(물론, 포기하고 간 사람들도 많을 것)

이게 바로,

청초수물회 해전물회구나.

비주얼은 진짜 쩔었다...

흐흐..

이 비주얼에 사람들 그 긴 시간을 기다리는 건가?

이게 2인분임.

1인분씩 시키는게 먹기도 편함.

2인분은 물회를 섞기도 힘듦 ㅠ

홍게살비빔밥

그냥저냥

홍게살의 맛은 느껴지지가 않았음.ㅋㅋ

애기들 먹기 좋은 비빔밥 같음. ㅋㅋ

맛이 되게 순함.

비벼서 촵촵

청초수물회 일반물회

이게 오히려 해전물회보다 더 괜찮은 듯.

해전물회는 해삼과 전복이 섞여있는건데,

개인적으로는 해삼보다 전복 맛이 더 괜찮았다.

해전물회가 2인분에 35,000원이길래 해전물회로 시켜봄 ㅠㅋㅋ

소면에 쓱..

밥에 쓱 ㅋㅋ

꿀맛 ㅠ

소면이 잘 삶아졌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미리 삶아놔서 불어서 그런가 좀 이질감이 느껴졌음 ㅠ

공기밥 두개를 시켰는데,

공기밥이 너무 뜨거워서 좀 아쉬웠음 ㅠ

해전물회

저것이 해삼이여 ㅋㅋ

청초수물회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이

바로 요 오징어식해 ㅋㅋ

진짜 청초수물회 속초오징어식해는 존맛탱

레알 밥도둑 ㅠㅠ

이게 젤 맛났음ㅋㅋ

솔까 물회는 그냥저냥

177팀 기다린 내가 어디에 홀렸구나 싶은?ㅋ

그럼에도 클리어 ㅋㅋㅋ

누군가가 간다고 하면,

이렇게 긴 시간 웨이팅하면서 까지 먹는건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속초 토박이 사촌언니는 개인적으로 가진물회가 더 괜찮다고 했는데,

나는 안먹어 봤으므로 뭐라 말할수는 없음.

속초청초수물회는 핵존맛이라고 하기에는 양심에 매우 찔리고,

노맛이라고 하기에는 무난하게 먹을만 했음 ㅋㅋ

그러나, 다음에 속초를 온다면 청초수물회는 과감히 패스!

이거슨 주관적인 내 입맛임ㅋㅋㅋ

그러나, 오징어식해는 존맛임...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