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우동 맛집, 명지대 가타쯔무리 솔직후기

서울 3대 우동 맛집
남가좌동 맛집, 명지대 맛집 가타쯔무리 솔직후기

---

 

 

안녕하세요.

서울 3매 우동 맛집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우동 웨이팅의 성지.

대우전자 간판을 달고 있는 남가좌 우동맛집 가타쯔무리에 다녀왔습니다.

 

우동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보셔야 될 곳이며,

제 포스팅에 가타쯔무리 주차, 이용 등의 꿀팁이 녹아 있으니

방문 예정이신분은 가볍게 읽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인스타그램에 우동 맛집으로 소개되었는데,

신기하게도 대우전자 간판을 달고 있어서 뭔가 가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간판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우동의 비주얼보다 더 강렬했다고 할까요?

 

일단, 위치를 말씀드리기 전에 가타쯔무리 이용 꿀팁을 안내해드리자면

매달 초, 가타쯔무리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 달의 영업일이 게시 됩니다.

가타쯔무리 영업일은 매 달 일정한 것이 아니고, 아래 사진처럼 휴무일에 동그라미를 쳐 놓았습니다.

때문에 방문하시기 전에 영업일을 미리 알고 방문하셔야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타쯔무리우동

 

위에 카타쯔무리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그 달의 영업일 안내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제가 방문한 3월.

대통령선거일에 방문을 했는데요.

영업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저희 부부는 공휴일에 방문을 했습니다.

방문 전, 가타쯔무리 이용 후기를 보니 오픈시간 20분전쯤에 도착하면 웨이팅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도, 11시 오픈이라고 적혀있었지만

11시 이전에 손님들이 가게에 착석을 하셨고, 우동을 드시고 계시는 분도 있었다는 것.

때문에, 오픈시간쯤 가시려는 분들은 20~30분쯤 미리 도착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가타쯔무리 위치를 보고 가겠습니다.

 

가타쯔무리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명지대길 72

영업시간: 11시~ 14시 30분

영업일 및 휴무일 : 위에 페이스북 계정 참고

특징: 일본인 오너 셰프의 정통 일본식 우동, 현금 결제시 할인(500원?)

 

 

 

 

남편과 10시 50분쯤 도착하였습니다.

저희는 자가를 이용해서 왔는데요.

가타쯔무리 주차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남가좌2동 제2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공영주차장이라, 주차요금도 저렴하고 가타쯔무리와 거리도 매우 가까워서 편리하게 이용하기 좋습니다.

 

가타쯔무리의 가게 내부는 협소하여 약 4개의 테이블이 있고, 4팀정도를 수용할 수 있어서

운이 좋으면 웨이팅이 짧을 수도 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어 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엔, 이미 4팀이 착석해 있었고 저희 앞으로는 두팀이 있었습니다.

약 30분쯤 기다린 것 같습니다만 웨이팅을 어느정도 생각하고 온지라 기다릴만 했습니다.. ^^;

 

---

---

 

가타쯔무리 메뉴판

 

 

밖에서 대기 할 때, 미리 메뉴판과 주문서를 주십니다.

가타쯔무리는 우동 전문점이지만,

국물이 있는 타입, 국물이 없는 타입을 정해야 하고,

국물의 온도 그리고 면의 온도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점을 모르고 방문하시면,

결정장애가 있는 분들은 적잖이 당황스러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ㅋㅋㅋ

 

 

 

 

결정장애가 저도 있기 때문에..

가케우동을 먹겠다고 해놓고, 가마타마 우동으로 변경을 했다지요.

가마타마 우동은 우동면을 삶은 뒤, 헹구지 않고 계란과 간장을 섞어서 먹는 우동이고 때문에 헹구지 않은 우동의 맛을 느끼기 좋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뭐랄까.. 뭔가 매니아층이 있을 것 같은 메뉴라고 해야될까요?

-> 이 말은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무난한 붓가케우동이나 가케 우동을 추천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ㅎㅎ

 

 

 

 

남편이 주문한 붓가케 입니다.

국물과 면발 모두 차가운 히야히야로 선택해서,

면발의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지요.

 

 

 

 

 

 

쪽파, 간 무, 레몬, 생강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게 나오는데요.

쪽파나 간 무, 그리고 튀김가루는 다 넣어도 되지만,

생강은 조금씩 넣어서 취향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간 생강도 다 넣어서 생강향이 너무 진한게 조금은 아쉬웠거든요.

 

 

 

 

 

반숙계란과 유부조림.

이 두가지 사이드 메뉴는 무조건 추가하심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유부조림은 짭쪼름, 달짝지근하여 다소 슴슴한 우동에 잘 어울리는 찬과도 같습니다.

 

 

 

 

따뜻한 가케국물과 반숙계란, 그리고 유부조림을 추가한 가마타마 우동 입니다.

예전에 후쿠오카 여행갔을 때 계란간장밥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지라,

그런 맛을 기대했는데 느낌이 완전 달랐지요.

가마타마는 면발의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며, 매우 심심합니다.

그래서 가케우동 국물을 추가하면 잘 어울린다는 메뉴판의 참고글이 있었나 생각도 들었구요.

가마타마 우동을 처음 접해본 저로서는 조금 당황스러운 맛이었는데요.

평양냉면처럼, 먹다보면 어느순간 그 매력에 빠져드는 그런 메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가마타마 우동은 심심하여,

특히나 기쯔네(유부조림)과 어울렸습니다.

아니, 기쯔네가 없었으면 가마타마 우동 먹는게 힘들었을지도 몰라요.ㅎㅎ

 

 

 

 

가마타마 우동에 추가로 시킨 가케우동국물이 맛있어서,

남편은 다음 방문시엔 가케우동을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유자우동을 맛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또한 가마타마 우동 처럼 조금은 하드한.. 그런 우동이 아닐까 급 조심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SNS에서 핫하디 핫한,

서울 우동 맛집을 클리어 하고 왔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가타쯔무리 상호명 처럼(가타쯔무리 뜻 : 달팽이)

조금은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늦다고 느껴지는 부분까지도

제 속도로 정직하게 가는 달팽이 같았다고 할까요..?

 

우동한그릇을 먹고 나왔는데, 뭔가 생각이 많아진듯하기도 하구요.

다음 방문 때는 조금더 가볍게 맛있게 먹고와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

 

참고하면 좋을 서울 3대 우동 맛집 포스팅

서울 3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 솔직후기(여름엔 냉우동!)

 

서울 3대 우동 맛집, 망원동즉석우동 솔직후기

 

을지로 맛집 동경우동, 오뎅백반 먹어봤니?

 

 

-> 위 포스팅 3곳 중 어딜가도 실패 없을 우동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