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컵라면 고보텐우동, 우엉튀김우동 컵라면

후쿠오카여행 중 마지막은
늘 숙소에서 컵라면에 맥주를 마시는 걸로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어찌보면, 컵라면X맥주의 조합은 여행 후 나를 더 노곤노곤해게 해주는 조력자 같은 음식이었다.

나는 후쿠오카 나카스 돈키호테에서 산 우엉튀김우동 컵라면을 유후인 숙소에서 먹게되었다.

한국의 창렬 컵라면만 먹다가, 일본 컵라면의 고퀄리티에 놀라서 포스팅을 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용물이 실해서 맛은 둘째치더라도, 매우 놀라웠음.

돈키호테에서, 한화기준 1200원 정도 준 것 같다.
뜨거운 물을 붓고, 5분후 먹으라는 분구가 눈에 들어온다.

컵라면뚜껑 표지에 그려진 라면 비주얼과 실제 라면의 비쥬얼과 다를게 없어서 깜놀함.

실화냐?
진심 놀랐음.
와.. 저렇게 넣어줘도 남나..?
농심, 삼양, 오뚜기 보고있나?ㅋㅋ

이정도 우엉튀김 양이면, 맛없어도 용서 될 만큼 많다!

분말스프를 넣어주시고!

컵라면에 들어있는 시치미(?) 분말도 넣어줬다.

왠지 5분후에 넣어서 저어 먹어야 되는 것 같지만,

이미 넣었으니까 아몰랑 물이나 부어보자.

이제 5분을 기다린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뜨끈한 국물 마시면..
이게 천국이지.. 뭘 바라겠음.

우엉.

레알 우엉맛ㅋㅋ

한동안 다이어트한다고 우엉차 많이 먹었는데,

그 우엉맛ㅋㅋ

그래서 나는 유부컵라면이 더 맛있었는데,
같이먹은 우리 가족들은 우엉이 더 맛있다고 했다.

우엉우엉 우린 식성이 안맞아 증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