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맛집 : 광릉한옥집 깔끔하니 맛나요

남양주데이트 : 광릉한옥집 깔끔하니 맛있어요.

17. 8. 5 (토)

여름휴가가 껴있어서,
만나는 자체가 오랜만인(?)
거의 이주만에 보는 거니깐,
오랜만의 근교 나들이다.

항상,
'저기 가고싶다.'
'요기 가고싶다.' 라고 던지면
그 곳을 중심으로, 데이트 코스를 짜는 섬세한 J다.

요런 사람 어디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최고인 J.

이 날도 마찬가지로, 내가 남양주에 있는 잇다제과를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잇다제과를 중심으로 데이트가 진행되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밥부터 먹고 시작하자.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남양주라고는 하지만,
남양주 저 끝에 위치해 있다고 보면 된다.
은근 멀다는..
광릉한옥집 주차는, 음식점 주변에 주차를 하여도 단속하지 않으니 그점이 편해 좋았다.

이 날은,
태풍이 오기 직전이라 그런지 상상초월 개폭염이었다.
너무 열기가 뜨거워서, 우리의 발걸음은 더욱더 빨라짐ㅋㅋ.

그럼에도, 하늘은 정말 예쁘구나.

<광릉한옥집 가격 및 메뉴>
진전읍에 유일하게 웨이팅이 존재하는 곳이 두곳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잇다제과와 광릉한옥집이라고 한다.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우리는 운 좋게 앞에 두팀 밖에 없어서 기다림의 시간이 짧았음ㅋㅋ

가격은 리즈너블 한 편이며,
음식이 깔끔하게 나와서 어른 모시고 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음.

J랑 나의 오늘의 메뉴는!

돼지숯불고기 메밀쌈 2인분,
아직 평양냉면은 우리에겐 너무 어렵기에, 비빔막국수 1개를 시켰다.
쿠항항 ㅋㅋ

우리는 둘이서 항상 3인분이다.ㅋㅋ

원산지는 대체로 국내산이며,
우리가 먹은 돼지숯불고기만 미국산이네 ㅋㅋㅋ

이렇게 주문하고, 공기밥도 하나 추가로 주문했다.

공기밥 하나 달라고 하시니, 지금 시키신 걸로도 충분하다면서
드셔보고 모자라면 추가하시는 건 어떠냐고 직원분께서 그러셨지만,
"그냥 주세요ㅋㅋ"

이건 우리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멘트다 ㅋㅋ

돼지숯불고기메밀쌈 2인분.

밥대신, 메밀쌈에 싸서 먹는 건 가보다.

되게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메밀쌈이 1인분에 6장인데, 싸드시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히 메밀쌈 추가하셔야 될 듯.

고기에서는 숯불향이 은은하게 나서 맛이 좋았다.

요래요래 샐러드, 고기, 무나물, 물김치등을 넣어서 싸먹으면 된다.

후후후.

그리고,

공기밥 시키는것을 추천드리는게,

이집 미역국이 정말 개꿀맛이다.

정말, 메인 메뉴 뺨치게 맛있다. ㅋㅋ

그냥 평범한 특별할 것 없는 소고기 미역국일 뿐인데, 되게 맛있었다.

광릉한옥집 비빔막국수

메밀 70%라서, 면의 식감이 부드러워서 좋았다.

평양냉면 육수를 제공해주는데,

요정도의 슴슴함이라면 평양냉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나는 평양보다는 함흥일세.......ㅋㅋ

특별할것 없는 광릉한옥집의

돼지숯불구이 메밀쌈과 비빔막국수는 무난했으며

음식의 정갈하고 깔끔함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거리가 멀어서 다시 또 올지는 모르겠으나,

남양주 진접읍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번쯤은 별미로 먹을 법한 메밀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