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동맛집 정아식당 가성비 지리고 오지고~

부평맛집 산곡동 정아식당 후기

J와 영화를 보거 부평 간짜장맛집인 덕화원을 가는 길에,
정아식당 구경시켜 줄 겸 갔다가,
덕화원을 안가고 정아식당을 가게 되었다.

꽃샘 추위 덕에, 따끈한 국물이 땡겼는지 어느새 정아식당에 앉아 있는 우리가 있었다지.

정아식당 본점 산곡동에 왔다.
여기는 지도를 꼭 참고해야지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주택가 골목골목에 위치해 있다.
8년전 쯤에, 처음 가봤을 때에 놀람이란 어찌 가히 표현하리오.

여튼, 가실분들은 지도어플을 이용하셔서 가시면 좋을 듯.
그리고 한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화장실은 미리 가시는 것이 좋음.
내가 예전에 갔을 땐, 푸세식이여서 너무나 화장실 가는게 힘들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나, 별반 다를 것 없을 것 같다.

여성동무들은 롯데마트에게는 매우 미안하지만, 건너편 롯데마트를 한번 들렸다 가심을 추천! 쾅!

날이 좋았던 지난주 토요일,
사진 진짜 예쁘게 나왔다.
갤럭시s10 짱.
그래도 감성은 아이폰인 듯.

요러한 간판 발견했으면 다 오신 것.
웅성웅성 사람 소리 나는 곳으로 가면 출입문 있음.

산곡동 정아식당 가격, 정아식당메뉴
세월의 흐름에 따른 물가상승률이 제대로 반영 된 정아식당의 가격이다.
무려 8~9년전 쯤 처음 갔을때엔, 소주 1병에 2,000원.
그리고 닭도리탕 大가 지금 小가격보다 저렴했었다.
그때보다 50%이상 가격 인상 된거면 어마어마한 폭의 인상 맞지예?ㅋ

그럼에도 다른 식당들에 비하면, 여전히 저렴하고 가성비 오지는 곳임은 분명.
요즘 시대에 소주 1병 3,000원인 곳 있으면 5곳만 말해주셈.
없을 듯.ㅎ

우리는 꼬막+오징어숙회 세트와 닭볶음탕(小)
그리고 맥주 공기밥 2개를 시켰다.
여기는 가성비 훌륭한 곳이 맞지만,
정말 가성비 지릴려면 4명이와야 진짜 레알 가성비 오짐.

잘익은 오징어 숙회를 초장에 찍어 냠냠.
양념이 잘 밴 꼬막무침에 맥주한잔 콸콸.

으.. 쥑이네.ㅎㅎ

운전 때문에 나 혼자서 맥주1병 했다.ㅎㅎ

닭도리탕 小.
둘이먹기엔 부족함 없는 양.
사실 닭도리탕에 밥만 먹고가도 부족함 없지만,
어찌 정아식당 왔는데 꼬막을 안먹고 갈 수 있겠는가?

그래서 가성비에 적합한 멤버는 3~4명 추천! 쾅!

간만에 맥주에 닭볶음탕 먹으니,
증맬로 맛있네예.

ㅎㅎ

그리고 개인적인 꿀맛 조합은
닭볶음탕에 볶음밥 먹는 것 보다,
공기밥에 닭볶음탕 국물을 자작하게 말아서 슥슥 드시는 것 추천.
진짜 레알 꿀맛임.
밥의 달콤함과~ 국물의 칼칼함과~
그냥 드셔보셈.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조금 남았다.
남김없이 먹고 팠는데, 그러기엔 정아식당 넘나 혜자스러운 곳 ♡

오랜만에 정아식당 본점에 와서 먹어 봤는데,
옛날의 본점의 정겨움은 많이 사라졌더라.

그래서 다음에 정아식당 갈 일 있으면, 동네로 가기로 했다.
좋은 안주에 술을 혼자 마시니 심심 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