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벽한타인, 완벽한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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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완벽한타인 후기

10월의 마지막 날,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집 근처, 계양CGV는 주차 지옥 예상되어
좀 더 멀어도 주차장 넓다는 인천아시아드 롯데시네마로 시동을 걸고 출발한다.



별궁금하지 않은 정보라서 빠르게 스킵하겠음.

가는날이 장 날이라고, 문화의 날이랑 겹쳐서.......
아주 많은 사람들과 울고 웃으며 봤다.

문화의 날, 마지막주 수요일 모든영화 1인 5,000원.
사람많음 주의, 주차 주의.
인천 사시면, 아시아드경기장 내 롯데시네마 주차장 개 넓음.
여기 참고하시면 좋을듯.


skt vip 월1회 영화 무료라 꼭 이용해야 되기에,
사람 많음을 알고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영화가 개꿀잼이라 정말 간만에 울고웃고 행복했심.

이제 영화 포스팅 ㄱㄱ


완벽한 타인은 개봉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어학사전에 따르면 "완벽하다: 결함이 없이 완전하다"로 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로,
사람에게는 형용 되기 어렵고, 때문에 제목부터가 모순처럼 다가왔다.

내 예상처럼, 영화 완벽한 타인은 블랙코미디, 드라마 장르로 개인적 고통(비극, 영화에서는 비밀)을 충분히 전하며,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SNS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스마트 폰을 통한 TMI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누군가를 선망하며, 그 대상을 완벽하다 단정짓고, 그 속에서 공허함을 느끼고 있다.

그 "완벽한타인"은 정말 완벽할까?
혹은 내 주변에 완벽한 타인은?
완벽하다는 것이 가능할까?

TMI란? (tmi 뜻)
Too Much Informaion으로, 너무 많은정보. 즉,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될 정보를 뜻한다.



캐스팅부터 이슈가 되었던 완벽한타인.
영화를 보고 나니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하고 싶다.


만년 감초조연일 줄 알았는데, 어느새부터 주연을 꿰찬 국민배우 유해진.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 조진웅.
그리고 국민짐꾼 이서진.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 염정아, 김지수.
그 외 연기가 돋보였던 윤경호, 송하윤, 지우.



영화 완벽한타인의 줄거리를 가볍게 소개하겠다.

조진웅, 김지수의 고급빌라 집들이를 시작으로, 40년지기 오랜 친구들이 뭉친다.

이 커플모임에서, 김지수의 게임 제안으로 이야기가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게임은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문자, 이메일 내용을 모두 공유하자고 한다.

서로 눈치를 보다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기 시작한다.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가고, 상상한 모든 예측은 빗나간다.



서로를 다 안다고 생각한 40년지기 친구들의 프라이빗한 비밀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하나씩 밝혀 지고,
끝내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많은 이들은 좋은 관계에는 솔직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들 한다.
영화를 통해 본 현실은 비밀 없는 타인은 완벽할 수 있을까?
비밀이 있는 타인은 완벽할 수 있는가?

이러한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끔 해준 영화였다.



영화 중 "사람에게는 3가지의 삶이있다. 공적인 삶, 개인적인 삶 그리고 비밀의 삶."라는 대사가 있다.
이 3가지의 삶이 균형을 이룰 때, 완벽한 타인(실제론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지만)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완벽한타인 스포를 하자면,
결국 게임은 시작 않고, 집들이가 끝났다.

그리고 서로에게 여전히 "완벽한 타인"으로 남은 채...

영화 "완벽한 타인"을 보고 많은 공감도 재미도 있었지만,

영화속 에피소드의 막장요소들이 너무나 현실적이여서,
스크린의 막이 내린 뒤에도 씁쓸함은 어쩔 수 없는 나의 몫이었다.

김지수, 조진웅의 고급빌라라는 고정된 배경속에서,
극의 탄탄함을 보여 줄 수 있었던 건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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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log.readiz.com/214 [Readiz - Read 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