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스피크, 위안부 실화를 다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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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9.

엄마랑 집근처 CGV에서 영화 관람을 한 날.

나는 킹스맨2를 더 보고 싶었으나, 엄마가 아이캔스피크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캔스피크를 예매했다.


예매하기 전, 위안부 문제를 다룬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고

아무것도 알지 못한채 상영관으로 들어 갔음.



나문희라는 배우는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군대다녀온 후 시그널로 복귀한 이제훈의 연기는

다소 실망적이라 내가 좋아했던 건축학개론의 승민역의 이제훈이 맞나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연기에 조금더 힘이 실렸다고 해야 되나, 시그널에서는 이제훈만 나오면 좀 불편했었다.

시그널 때 이제훈연기력 논란 많았었지....


그러나 아이캔스피크에서 본 이제훈은

자기에게 딱 맞은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웠고, 내가 시그널에서 이제훈을 잘못본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여튼, 아이캔스피크 영화 리뷰 ㄱㄱㄱ

아이캔스피크는 영어로 I can skeak로 나는 말할 수 있다 라는 사전적 뜻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여태까지 숨겨왔었던 당시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사실과,

당시 상황, 고통, 아픔을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라는 뜻을 품고 있다.



나문희와 이제훈의 케미도 너무 좋았다.

나문희 선생님만은 유머코드

그리고 따뜻함이 영화에 느껴져서 너무나도 좋았다.

영화는 딱 예상가능한 그래서 약간은 따분 할 수도 있지만,

가볍지 않은 영화 소재와, 그것을 영화화 하여 사람들이 잊고 있었던

그러나 잊어서는 안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사고 싶다.


아이캔스피크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동네 민원꾸러기(엄청나게 구청에 민원을 많이 넣어서 구청직원들 사이에서 블랙리스트 할매로 꼽힘ㅋㅋ 다들 두려워 하는 존재 ㅠㅠ)나옥분 할머니.

가정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9급 공무원이 된 원칙주의자 박민재(이제훈).

옥분할머니는 영어를 배워야 되는 이유가 있지만,

영어를 배우기가 쉽지만은 않음...

학원에서도 제발 그만 다녀달라고 할머니에게 사정 할 정도임ㅋㅋㅋ

그러다가 민재를 만나게됨.

그러면서 영어를 배우게 되는데....

중간중간 재미도 있고,

짠하기도 하여 마음이 애리기도 했음.


나문희 선생님은 워낙 유명하지만,

급 궁금해서 프로필을 찾아봄.

나문희 나이는 이제 곧 여든임.

볼대마다 피부가 너무 고와서 감히 80세에 가까운 나이라고는 상상도 못함.

예쁘기 보다 곱다는 말이 어울리는 나문희 선생님 ㅋㅋ

맡은 배역들 마다 비슷한 특징이 정스럽다인데, 그래서 인지 이번 나옥분역도 정말 잘 소화 하셨음.




이제훈 군복무 마치고 시그널로 약간 실망했었으나

이번 영화로 인해 다시 보게 됨ㅋㅋㅋ




이제훈나문희 케미굿ㅋㅋ

너무 귀여운 나문희 할머니 ㅋㅋㅋ

할머니라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리시는..^^



영화 자체가 재미 있지는 않았지만,

소재가 분명 잊어서는 안되는 위안부 문제를 다뤘기 때문에,

영화 개봉으로 인해서 이슈가 되어 사람들이 이 문제를 망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래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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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log.readiz.com/214 [Readiz - Read 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