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맛집 : 양꼬치는 만주고육관(feat.가지튀김)
작년에, 꿔바로우 포장하러 갔다가 폭풍 거절 당한 노량진 양꼬치집 만주고육관.
이번에는 직접가서 먹어보리라.
가기전 어떤가 폭풍검색을 해보니, 노량진 음식점 중 가장 괜찮다는 글도 많았고 인생양꼬치라는 글도 꽤 있었다.
일단 리뷰 ㄱㄱ싱.
서울의 동남아 노량진 만주고육관은 동작구청 쪽에 있음.
컵밥집이 즐비한 먹거리 촌 반대 쪽임ㅋㅋ.
허름한 건물 2층에 위치해 있고,
들어가기전 퀘퀘한 냄새는 들어가도 되나 망설여지면서
괜시리 콩팥을 쓰담쓰담하게 되는 그런 외관임.
만주고육관 가격 및 메뉴판.
여기는 양꼬치보다 가지튀김이 진짜 레알 개존맛이라고 하길래
우리는 양꼬치 2인분과 가지튀김 하얼빈을 시켜보았다.
양꼬치 집 10곳 이상 가본 나로서는
양꼬치의 상태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음.
"와, 진짜 신선해 보인다."
"늘 봐왔던 네모난 양꼬치가 아니여. 이거 뭐지?"
한가지 흠이 있다면 가게 직원분이 약간 불친절하다.(한국분 아닌 것 같음)
양꼬치를 사정없이 숯불위에 올려주셨다.
15개 이상은 올려주신듯;;
한국의 동남아 노량진에서 양꼬치 자동 기계를 바라면 욕심.
손으로 열심히 돌려줘야 한다.
한눈팔면 타요.
노량진에서 많은 걸 먹어봤지만, 제일 맛있는게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나는 감히 감히 감히..!
만주고육관 가지튀김이라고 말할거에요.
그정도로 맛있었어요. 너무 불친절했지만, 그래도 가지튀김 먹으로 두어번은 더 갈꺼에요.
3번 방문했는데도 여전히 불친절하다면 그때는 생각해볼게요.
가지튀김 찍어먹는 간장소스 또한 일품.
가지사이에 잘 저며진 고기.
바삭함 속에 터지는 육즙. 와. 환상이다.
하얼빈과 열심히 먹었다.
양꼬치 그리고 가지튀김.
하얼빈을 다 마시고 고량주 설원을 마셔보자.
대림 풍무양꼬치에서 괜찮게 마셨던 기억에 시켜봤다.
250ml에 6,000원으로 매우 리즈너블한 고량주 되겠다.
또한 30도로 타 고량주보다 낮은 도수, 그리고 향에 여성분들이 마시기에도 거부감 없을 것이다.
나 또한 여자임.ㅋ
마늘은 달라고 하면 주시니, 말씀하시길.
양꼬치와 함께 먹는 구운 마늘 또한 별미기에..^^
아 맞다, 만주고육관 밑찬으로 나오는 무생채도 엄청 맛있다는...^^
양꼬치 3인분과 가지튀김, 하얼빈, 설원고량주를 마시니 배불러서 더이상 못 먹겠는거..
꿔바로우를 못먹은게 자꾸 아쉽고 아쉽다.
조만간 또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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