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맛집 : 진주집 후기
여의도맛집 : 진주집 후기
여의도는 직장인들이 워낙 많아서,
평일에는 가게가 손님들로 북적거리지만,
주말엔 문연 가게 찾기도 힘들 뿐더러,
손님이 많은 가게 찾기는 더 더욱 어렵다.
그런 곳에서도 예외가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바로 "진주집"이다.
여의도 백화점(일명 여백)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진주집.
토요일이라, 주변 가게들은 문을 닫았거나,
손님이 없는데, 진주집만은 바글바글했다.
평일에 비하면 토요일은 아주 한산한 편이이며
여의도 사는 J는 평일에 진주집 갈 생각은 꿈도 안꾼다고 했다.
여의도 백화점 지하1층에 위치한 진주집.
찾기는 매우 쉬울 것 이다.
사람많은 곳이 바로 진주집이니깐.
요러한 동그란 파란색 간판을 찾으면 진주집!
평일에는 양쪽다 영업을 하는데, 주말에는 한곳만 하더라.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자리 안내를 해주시고,
그자리에 착석하고 주문하면 됨.
여의도 진주집 가격 및 메뉴
원래는 육개장칼국수와 닭칼국수가 주 메뉴였다고 했는데,
콩국수가 히트를 치면서, 진주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콩국수다.
그래서, 우리는 콩국수(1), 비빔국수(1), 접시만두(1)를 시켰다.
항상 부족함 없이 먹이는 J다.
쿠쿠..
거의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국수.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 면을 계속 삶나? 그런 생각이 듦.
항상 사진으로만 봤던,
진주집의 콩국수!!!!!!!!!
역시 비주얼 깡패였다...ㄷㄷ
접시만두가 나왔다.
진주집에서 직접 만드는 만두라는것이
비주얼에서 티가 난다.
투박하게 생겼지만, 맛은 좋다.
그리고 이집의 특별함은 김치에 있었다.
보통 국수집에서 나오는 겉절이 김치가 아닌, 보쌈김치가 나온다.
이게 또 별미네..^^
보쌈 생각나는 그런 김치 !
콩국수의 콩물은 정말 걸쭉하고 진했는데,
이게 정말 그 유명한 콩국수란 말인가?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맛은 보통이었다.
오히려 엄마가 콩을 삶아서 콩물을 내어 해주는 콩국수가 더 내 입맛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가격도 많이 사악하다.
콩국수 한그릇에 9,500원..
진주집 생각보다 맛있었던 비빔국수.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새콤달콤 양념장이 너무 맛있었다.
다 먹어갈 쯤에는 살짝 양념이 물리기는 했지만,
콩국수랑 비빔국수 콜라보는 정말 좋았다.
어쩌면 콩국수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건 비빔국수가 있어서 이지 않을까 싶다.
콩국에는 영양분이 많으니,
배가 불러도 콩국만큼은 남기지 않았다.
둘이서 접시만두도 시켜서
배가 많이 불러서 면을 살짝 남김.ㅜㅜ
만두도 하나 남겼고..ㅋㅋ
사먹은 콩국수중에 가장 걸죽했지만,
가장 맛있지는 않았던 진주집 콩국수.
손님이 엄청 많음에는 이유가 있겠지만, 나에게는 쏘쏘했던 진주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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