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맥주 : 을지OB베어

종로맛집 : 을지OB베어

동대문에서 매족을 냠냠냠 하고,
우리는 입가심을 하기 위해 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가끔, 포스팅에서 본 곳인 을지오비베어는
옛감성 오진다~

동대문에서 택시타고 갔는데,
가실분은 위 지도를 참고하시라는.

종로 느낌 다들 아시다 시피,

오비베어도 와우 응팔감성 오진다 ㅋㅋㅋ

미취학 아동 때 봤던 곰돌이 캐릭터다 ㅋㅋㅋ

도착하니,
뮌헨호프, 을지오비베어 등으로
맥주 거리가 형성되어 있었다.

되게 신선한 충격이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 근처에서 맥주한잔 한다면,
나는 단언 이 거리를 또 갈 것이다.

상호명이 을지오비베어라,
오비베어에서는 오비생맥을 판매한다.

오랜만에 마시는 오비생맥은 정말 시원하고 기가막혔다..^^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는 거리에 자리를 잡고 싶었지만,

만석이라 앉을 수가 없었다.

물론, 을지로노가리나 뮌헨호프에는 자리가 있었으나

내가 가고싶은곳은 OB베어이기 때문에...

우리는 건물 안쪽으로 들어갔다.

차고지 같은 곳을 터서 테이블을 놓고 장사를 하는 것 같았다.

을지OB베어 영업시간은 PM11:00 까지다.

우리가 10시반 쯤 다 마시고 일어서니, 주변 사람들도 많이 빠지고 없더라.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다.

오비베어 맥주를 많이 팔아야 남는 구조인가보다 ㅋㅋ

안주도 매우 베이직하다.

노가리, 번데기, 쥐포, 소시지, 땅콩, 칼슘멸치라 ㅋㅋ

컵라면은 현재 판매안하신다고 한다.

이유는 모르겠다.

우리는 소세지2, 땅콩, 노가리, 맥주2잔, 콜라1 시켰다 ㅋㅋ

크크,,,

그냥 오래된 슈퍼앞 파라솔에서 한잔하는 기분이랄까?

종로, 을지로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가볍게 한잔하기 너무나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요즘같은 날씨라면, 더더욱 한잔하기 너무나 좋지 않겠나 싶다.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섞어서 노가리를 콕 찍어 먹으면

그냥그냥 굿이다.

짭쪼롬한 소세지도 맛있었다.

국물이 있으면 더할나위없이 좋았겠지만

나는 만족한다 ㅋㅋ

다음에는 번데기를 먹어볼까 한다 ㅋㅋ

OB베어 도착하여, 거리에 많은 인파들에 적잖이 놀랐지만

ㅇ ㅏ.. 이 감성 잊지못한다 ㅋㅋ